낭만을 위해/커피
커피와 술 (프롤로그)
글몽인
2021. 11. 17. 15:44
한 나라의 경제 수준이 어느 정도 도달하면 사람들이 커피를 즐긴다. 그리고 조금 더 높아지면 와인을 마신다고 한다. 이에 따른 정확한 근거 사례를 보고 싶었지만, 찾지 못했다. 어쨌든 최근 들어 와인 바가 많아지는 것을 보니 사회적 근거는 없어도 체감상, 느낌상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분위기'는 공간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어쩔땐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카페와 와인바 혹은 칵테일 펍을 찾아가는 것 같다. 더 이상 커피와 술은 마실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하는 매체물이 된 듯하다.
소비를 위한 방문이 아닌 낭만을 느끼기 위한 공간을 찾고 싶다. 그리고 커피와 술에 있어 나만의 취향을 가지고 싶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즐기는지 아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커피 원두도, 와인 종류도, 좋아하는 취향을 아는 사람은 그만큼 많이 마셔보고 느껴보고 즐겨본 자이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낭만, 취향, 감성을 지니고 살아가고 싶어 문화를 기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