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이전보다 공간의 크기와 출판사 부스의 수는 줄었으나 참여자는 늘어 사람이 많이 몰렸다. 책과 관련한 행사에 갈증이 있었던 독자들이 많았던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책과 티비로 자주 보었던 김영하 작가님을 직접 뵈니 감회가 새로웠다. 사전 예약을 하고 가 앉아서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다. 김영하 연사 : 책은 건축물이다. 그저 ‘잠을 자는 곳’에 불과했던 집이 코로나 기간 동안 심리적 안정을 주는 휴식처이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피난처 역할을 하며 중요성이 커졌다. 동시에 팬데믹 시기에 책의 매출이 올라 출판시장은 호황이었다. 밖에서 사회생활이 불가해지고 사람들과 실제로 대화를 하기 힘들어지자 사람들은 집과 책으로 도피하여 저자와, 인물과 대화하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