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을 위해/온라인, 오프라인 모임 7

[북토크] 오은이 묻고 혼비백산 답하는 올어바웃

5월 29일 오후 4시, 연희동 기지재단에서 진행되는 김혼비 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여했다. 땡스북스에서 김혼비 작가님의 북토크를 참여하고는 너무 재밌었어서 이번 행사도 신청했다. 오은 시인님이 사회를 맡으신 데다 공짜 행사에 심지어 연희 김밥과 맥주까지 무료로 주다니…. 나 같은 전생에 대머리였던 공짜좋아 인간에게는 참으로 ‘왜 안 가’ 행사이지 싶었다. 해가 쨍쨍했던 야외에서 ‘기지재단’이라는 공간 안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어두워서 놀랬다. 새로운 분위기의 북토크여서 오히려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를 했다. 시작 전에 참여자들이 각자 김밥을 오물오물 먹고 맥주를 마시며 시작을 기다렸다. 연희동 명물이라는 더덕 김밥은 정말 맛있었다..! 오은 시인님의 스피드 퀴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땡스북..

리틀프레스페어 (Little Press Fair) 북페어

리틀프레스페어는 직접 쓰고 만든 독립출판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켓입니다. 다양한 제작자와 책방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러분을 사로잡는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2022년 5월 27일 ~ 29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리는 북페어에 다녀왔다. 사람이 몰릴 가봐 27일 오픈 시간대에 맞추어 방문해서 그런지 조금은 어수선했지만,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약 109개의 팀이 참여한 북페어였고,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책을 낸 작가님을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어서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었다. 인상 깊었던 부스를 정리해 보았다. (소개글은 리틀프레스페어 (@littlepressfair.seoul) 인스타그램을 참고했다.) ..

[다정소감] 북토크 _땡스북스

어느새 5월도 중순이 되어가고 있는 5월 10일, 김혼비 작가님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합정에서 집까지 약 한 시간이 걸리는 덕에 생생하고 따끈한 후기를 바로 적을 수 있다. 김혼비 작가님은 나름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이름이었으나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었다. ‘언젠간 읽게 될 책’이라고 생각만 하다 땡스북스에서 올라온 작가님의 북토크 포스팅을 보고 벼락치기하듯 3권의 에세이를 읽었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 아무튼 술 - 다정소감 공통적으로 유쾌한데 깊이 있고, 재밌는데 무게감 있는 느낌을 주어 글맛 있는 책들이었다. 북토크의 짧은 감상평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재밌었다”이다. 사회를 맡으신 서효인 편집장님과 김혼비 작가님은 오랜 작업 파트너답게 쿵짝이 잘 맞았다. 두 분이서 만담 하는 듯한 진행과..

[2022 심야책방] 책보라 _ 가가77페이지

이전 [종이잡지클럽] 오프라인 모임에서 [가가77페이지]를 알게 된 후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방문을 해봤었다. 진열된 책 중 독립출판 책이 70%에 해당하는 매력 있는 서점이었다. 가가77페이지 인스타그램에 2022 심야책방 프로그램으로 (책보라_독립서점에서 책 읽기) 프로그램을 한다는 포스팅을 보고 신청을 했다. 지금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독립서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매거진 의 공동 편집장이신 구보라 작가님의 진행과 나를 포함한 3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내가 들고 온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책을 읽었다. 일 년 간 해오던 ‘북끄럽’ 독서모임의 이번 발제자가 내가 되어 이 책을 선정했었다. 공교롭게 서점에서 하는..

[출발선 뒤의 초조함] 북토크 _ 땡스북스

4월 19일 저녁 7시 30분, 땡스북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북토크에 참여했다. 박참새 작가님의 첫 대담집 북토크는 인터뷰이로 대담을 나누었던 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 작가님도 함께 진행하는 행사라 더 기대가 되었다. 주로 방구석 독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이번 행사는 사실상 처음 가보는 북토크였다. 서울에 올라온지도 얼마 안 되었고 이제 막 어디서 어떤 행사가 열리고, 서울의 동네 서점들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엿보기 시작한 어리버리 독자이기 때문이다. 땡스북스에 가기 전에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한 아늑함을 선사해주는 종이잡지클럽에서 박참새 작가님의 어라운드 인터뷰를 먼저 읽었다. 책으로 한 번, 팟캐스트로 한 번, 인스타로 한 번...어느 정도 친밀감을 쌓아두었지만, 실제로 대면하는 것은 조금 ..

동네 서점 문화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 오프라인 모임

종이잡지클럽의 회원이 된 후 첫 오프라인 세미나였던 [동네 서점 문화,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에 참여했다. 모임 내용 : 사랑하는 서점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가치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을까. 어떻게 좋은 책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릴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책과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세션 소개 1. 좋은 책을 널리 알리는 일 - 조아란, 민음사 마케팅 부장 2. 서점이 세계에 기입될 때 - 김진영, 이라선 대표 / 이상명, gaga77page 대표 출처 : 종이잡지클럽 인스타 최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다양하게 읽다 자연스레 민음사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었다. 책을 혼자 읽는 독자로서 민음사 직업인들이 책 이야기를 중점으로 나누는 대화들이 재미있었고 기획자인 조아..

북끄럽, 온라인 독서모임

북끄럽(Book♡Love) 1. 돌아가며 한 명씩 책을 정해요. 2. 2주 동안 열심히 읽어요. 3. 책 선정자는 책에 대해 이야기할 주제들을 모임 전에 미리 공지해줘요. 4. 모임 당일 돌아가며 한 명씩 책에 대한 소감을 발표해요. 5. 소감 발표 후, 책 선정자 주도 하에 미리 공지된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요. 6. 책 이야기를 모두 마치면, 책 선정자는 '부끄럽지만 오늘의 나'를 공유해요. (자신의 일상 중 공유하고 싶은 것을 하나의 이야기 식으로 푸는 것)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던 룸메이트의 초대로 작년 4월, 북끄럽 온라인 독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지인들로 구성된 자의적이고 사적인 모임이지만 규칙을 잘 지켜 어느덧 1년의 시간 동안 잘 진행되고 있다. 서울, 경기도, 대전,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