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2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 지극히 주관적인 전시 리뷰입니다. 선물 받은 컵을 이용하여 커피와 차를 마시던 중 불현듯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궁금해졌다. 앙리 마티스, 20세기 야수파 프랑스 화가이다. 작가가 가진 독특한 그림채가 특징이어서 그의 드로잉은 누구에게나 인상을 오래 남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을 보러 갔다. '행복의 화가'라 불리는 작가답게 전시 이름 또한 'Life and joy'였다. 사진을 찍는 섹션이 많지 않아 전시 순서대로 리뷰를 쓰기보단 나의 느낀 점 대로 쓰겠다. 앙리 마티스는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예술가였다.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선보였다. 한평생 그 어떤 스캔들 하나 없이 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 혁명의 예술展 (2)

* 지극히 주관적인 전시 리뷰입니다. 러시아 영화 전시를 지나면 드디어 4. '칸딘스키'와 '말레비치'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칸딘스키의 추상은 세 단계를 거치며 전개되었다.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이미지로 이루어진 '즉흥', 현실로부터 받은 자극을 형상화한 '인상', 그리고 즉흥과 인상으로부터의 얻은 여러 형태와 색채 그리고 이미지를 분석하여 재조합한 '구성'이다. 이러한 칸딘스키의 작품들은 감성에 기반한 추상이라는 점에서 표현주의적 추상으로 부른다. 즉흥 - 인상 - 구성에 몰두한 추상 표현주의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들 중에서 즉흥에 속하는 위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추상성이 뚜렷하게 표현된다. 작품 해석에 따르면, 나무와 숲, 사람, 석양의 하늘과 구름 등을 표현하였다지만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