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2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 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 지극히 주관적인 전시 리뷰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민음사 '밀란 쿤데라' 전집을 읽으면서 표지에 있는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들이 계속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전시 마감 직전에 예술의 전당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를 보러 갔다. 전시를 보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읽었던 밀란 쿤데라 [불멸]에서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와 기회 될 때 전시를 봐라는 징조라고 의미 부여하며 보러 갔다. 민음사 출판사 책소개에 따르면 실제로 쿤데라와 마그리트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다고 한다. 마그리트 작품의 신비한 분위기,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색채, 고정관념을 깨는 소재와 구조, 발상의 전환, 그 속에 숨은 유머와 은유가 쿤데라의 작품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이제껏 한국 문학 시장에 서 볼..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 지극히 주관적인 전시 리뷰입니다. 선물 받은 컵을 이용하여 커피와 차를 마시던 중 불현듯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궁금해졌다. 앙리 마티스, 20세기 야수파 프랑스 화가이다. 작가가 가진 독특한 그림채가 특징이어서 그의 드로잉은 누구에게나 인상을 오래 남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을 보러 갔다. '행복의 화가'라 불리는 작가답게 전시 이름 또한 'Life and joy'였다. 사진을 찍는 섹션이 많지 않아 전시 순서대로 리뷰를 쓰기보단 나의 느낀 점 대로 쓰겠다. 앙리 마티스는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예술가였다.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선보였다. 한평생 그 어떤 스캔들 하나 없이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