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주관적인 전시 후기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4월 17일까지 열리는 전시를 보고왔다. 아이 웨이웨이가 작가의 이름인지도 몰랐던 상태로 입장한 전시에서 첫 그림부터 이목이 집중되었다. 전 세계의 명소, 유명한 공간에 중지를 떡하니 올려둔 사진들인 는 이 작가의 심상치 않음을 처음부터 보여준다. 권위적 공간에 대해 비웃는듯한 그의 손가락 욕이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아낌없이 느끼게 한다. 쓰촨성 대지진 당시 아이 웨이웨이가 시민 조산단과 활동을 했던 블로그가 중국 정부에 폐쇄 당하고, 재판에서 경찰에게 연행되기 직전 기록한 은 부당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그의 상황을 강렬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내 목소리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내가 문장을 만들 때마다, 얼마나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