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북스 2

[다정소감] 북토크 _땡스북스

어느새 5월도 중순이 되어가고 있는 5월 10일, 김혼비 작가님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합정에서 집까지 약 한 시간이 걸리는 덕에 생생하고 따끈한 후기를 바로 적을 수 있다. 김혼비 작가님은 나름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이름이었으나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었다. ‘언젠간 읽게 될 책’이라고 생각만 하다 땡스북스에서 올라온 작가님의 북토크 포스팅을 보고 벼락치기하듯 3권의 에세이를 읽었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 아무튼 술 - 다정소감 공통적으로 유쾌한데 깊이 있고, 재밌는데 무게감 있는 느낌을 주어 글맛 있는 책들이었다. 북토크의 짧은 감상평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재밌었다”이다. 사회를 맡으신 서효인 편집장님과 김혼비 작가님은 오랜 작업 파트너답게 쿵짝이 잘 맞았다. 두 분이서 만담 하는 듯한 진행과..

[출발선 뒤의 초조함] 북토크 _ 땡스북스

4월 19일 저녁 7시 30분, 땡스북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북토크에 참여했다. 박참새 작가님의 첫 대담집 북토크는 인터뷰이로 대담을 나누었던 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 작가님도 함께 진행하는 행사라 더 기대가 되었다. 주로 방구석 독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이번 행사는 사실상 처음 가보는 북토크였다. 서울에 올라온지도 얼마 안 되었고 이제 막 어디서 어떤 행사가 열리고, 서울의 동네 서점들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엿보기 시작한 어리버리 독자이기 때문이다. 땡스북스에 가기 전에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한 아늑함을 선사해주는 종이잡지클럽에서 박참새 작가님의 어라운드 인터뷰를 먼저 읽었다. 책으로 한 번, 팟캐스트로 한 번, 인스타로 한 번...어느 정도 친밀감을 쌓아두었지만, 실제로 대면하는 것은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