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

<빨래> 뮤지컬

*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친한 친구가 뮤지컬 음악을 전공해서 ‘빨래’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었다. 특히 친구의 존경하는 선생님이 만드신 작품이기에 언젠가는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대학로 극장에서 ‘빨래’ 공연을 계속하는지는 몰랐었는데 기회가 닿아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람했다. 1층 4열을 예매했는데 1열~3열이 없다는 것을 현장에서 알았고 4열이 곧 첫 줄이 되었다. 뮤지컬을 첫 줄에서 보게 되어 목이 많이 아팠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을 제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빨래는 한국 창작 뮤지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서울 소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점을 인정받아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 작사상 및 극본상,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 작곡..

팝업북 연극 <몬몬읽기>_북극귤

3월 27일, 친구의 소개로 팝업북 연극 를 관람하였다. 가 공공예술프로젝트 [도시, 을지로+2도]에 참여하여 을지로 세운상가의 야외에서 연극이 진행되었다. 본 연극은 새로운 점이 많았다. 1. 관객이 최소 1인, 최대 2인이다. 2. 팝업북(퀄리티가 대단함)을 펼쳐 관객이 직접 읽어야 한다. (단순히 관람이 아닌 참여하는 기분) 3. 음악과 내레이션이 나오는 헤드폰을 쓴다. 4. 팝업북에서 나온 듯한 배우들이 눈앞에서 연극을 한다. 1인 관객이었던 나는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연극을 보며 생경한 기분을 많이 느꼈다. 우선, 일대일로 앉은 배우분의 눈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었고 헤드폰 속 음성에 따라 책을 읽고 연극을 관람하다 보니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 다른 공연을 볼 때는 중간중간 스토리와 별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