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을 위해/커피

에버유어스(everyourscoffee), 대구

글몽인 2022. 4. 7. 14:00

* 2020년 12월과 2022년 1월 사진이 섞여 있어 현재 카페와 사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구를 떠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에버유어스 만큼 공간이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다.

공간이 좋은 카페란, 많은 조건이 붙는다.

1. 적당히 넓다.

2. 테이블과 의자가 편하다.

3. 조명이 좋다.

4. 음악이 마음에 든다.

2020년 겨울에 처음 방문했다. 

평소 가구에 대해서 아는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앉자마자 테이블과 의자가 다른 카페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2022년 1월에 방문했을 때는 가구 위치와 종류가 다 달라져 있었지만 역시나 편하고 이용감이 좋았다.

차분한 음악이 은은하게 들려 친구와 갔을 때는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혼자 일을 할 때는 몰입할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공간에 맛도 있는 카페여도 음악이 거슬리면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렇기에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나오면 재방문 의사가 현저히 낮아진다.

오늘의 드립 한 번, 따뜻한 라떼를 한 번 맛보았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사실 이 곳은 커피로도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대구에서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아는 곳이다.

이번 년도 초에 갔을 때 디저트는 오가닉 쿠키로 초코, 살구 두 종류가 있었다.

살구 쿠키와 따뜻한 라테 한 잔 마시니 충분히 배부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대구에 살 때는 멀다는 핑계로 자주 방문 안 했었는데 서울에 있으니 새삼스레 에버유어스가 그리워 글을 써본다.


 

에버유어스(everyourscoffee)

월-금 : 오전 10시 ~ 오후 7시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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